더불어민주당 김기표(왼쪽부터), 강득구, 박균택, 정준호(오른쪽)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고승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이 후보에 대한 허위 조작 정보에 대해 강력하고 엄정한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이 후보를 악마화하려는 세력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이재명 선대위 현안대응TF단장을 맡고 있는 강득구 의원은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가 유력한 후보라고 판단되다보니 '어떻게 흠을 내서 한번 선거를 방해해 볼까'에 모든 쪽으로 초점이 다 모여 있는 것 같다"며 "흑색 선전, 딥페이크 조작, 인신 공격 등이 인터넷·SNS를 통해 퍼지는데 이를 방치하게 되면 갈수록 더 심화될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은 경선 단계이지만 반대당의 후보가 결정되면 국가의 이익이나 국민의 행복이 아닌 '이재명 쓰러뜨리기'를 목표로 선거 구호를 외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 후보에 대한 공격의 도가 갈수록 더 심해질 걸로 짐작된다"며 "초창기부터 엄정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는 것 아닌가 이 판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률지원단 부단장인 정준호 의원은 "이 예비후보에 대한 사법적 논란이 법원 판결로 상당 부분 해소가 된 상황에서 더 이상 기존의 논란을 지적하지 못하니까 조작 영상과 뉴스로 선거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번 선거 국면에서 이 부분을 엄중하게 대응해야 하는 게 아니냐라는 기류가 있어서 오늘 기자회견까지 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법률지원단장인 박균택 의원도 "앞서 상도동 벤츠 사고를 낸 운전자가 40대 여성이었음에도 마치 이 후보 아들이 당사자인 것처럼 왜곡하거나 이 후보와 박찬대 원내대표의 대화내용을 완전히 바꿔 우리 후보를 일방적으로 악마화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점점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대선은 초유의 가짜 뉴스·딥페이크와의 전쟁으로, 우리는 유권자들이 제대로 알고 투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된다라는 입장에서 강력하게 대응하고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