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한국투자증권 "금호석유화학 합성고무 반등, 화학 최선호주"
안효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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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금호석유화학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올렸다.
23일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을 화학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하면서 "견조한 이익과 재무 안정성을 감안하면 편안한 매수 기회"라고 했다. 이어 "합성고무 턴어라운드 기대감은 다른 화학 제품군 대비 가장 직관적"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 1분기 실적은 기대 이상으로 양호할 전망"이라며 "영업익은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한 86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2%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합성고무 스프레드 개선과 합성수지 흑자전환이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합성고무 실적은 판가 인상과 긍정적 래깅 효과 덕분에 영업이익률이 5%로 반등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합성수지는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 ABS 판매 호조로 우려와 다르게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발 관세분쟁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커졌고 화학 업황 불확실성이 확대돼 금호석유도 수요 감소 가능성을 모니터링해야 한다"면서도 "순수 NCC업체 대비 합성고무 체인 차별성은 오히려 부각될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제한적인 증설과 천연고무 공급부족으로 SBR 가격이 먼저 반등했고 올해부터는 NB라텍스 스프레드 역시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팬데믹 당시 위생장갑 특수로 2021년 실적이 피크를 찍은 후 뒤늦게 증설물량이 유입돼 NB라텍스 시황이 악화돼왔지만 지난해까지 4년간 증설 사이클이 끝나고 가동률은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이 중국산 의료용 장갑에 관세를 대폭 확대해 금호석유 주요 고객사인 동남아 업체들 반사이익을 예상한다"며 "이제는 미중 갈등 수혜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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