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김유성이 12일 만에 1군 무대에 복귀한다. 사진은 2024시즌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한 김유성의 모습.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가 1군 무대로 복귀한 김유성을 선발로 예고했다.

두산은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경기에 키움 히어로즈의 주중 시리즈 2차전을 진행한다. 두 팀 모두 벼랑 끝에 몰려있어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3연패를 당한 두산은 올시즌 9승 14패로 리그 9위에 올라있다. 상대팀 키움은 9승 17패로 10위다.


두산은 선발투수로 김유성, 키움은 김윤하를 각각 예고했다. 양 팀의 선발투수 역시 부진 탈출이 시급하다.

스프링캠프에서의 활약으로 선발 한 자리를 맡은 김유성은 올시즌 4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ERA) 9.90으로 부진했다. 김유성은 지난달 27일 KT위즈와의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이후 무너졌다. 김유성은 지난 6일 롯데 자이언츠전(1.1이닝 5실점)과 지난 12일 LG트윈스전(3.2이닝 2실점)도 부진했고 결국 2군행 통보받았다. 재정비를 위해 2군으로 내려갔던 김유성은 지난 18일 LG 2군과의 경기에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1군으로 콜업됐다.
키움 히어로즈가 2년 차 영건 김윤하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사진은 2025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 중인 김윤하의 모습. /사진=뉴시스


2년 차 영건 김윤하는 투수가 부족한 팀 사정상 3선발을 맡고 있다. 김윤하는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돌고 있지만 부진 탈출의 기미가 잘 보이지 않는다. 김윤하는 올시즌 5경기에 등판해 4패 ERA 7.33을 기록 중이다. 선발투수가 부족한 키움은 김윤하를 2군으로 보낼 수도 없는 상황이다.


김윤하는 2024시즌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이닝이터로 활약했다. 김윤하는 지난달 25일 시즌 첫 등판에서 일찌감치 무너져 8실점(7자책)을 했지만 5이닝을 소화했다. 그러나 김윤하는 이달 중 세 경기에 나서 두 경기를 5회 이전에 강판됐다. 반등이 필요한 김윤하는 올시즌 두산전 첫 등판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김윤하는 두산전 2경기 1승 ERA 0.69로 강세를 보였다. 김윤하가 데뷔 첫승을 기록한 상대도 두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