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가 벌티히트를 기록하며 4할 타율을 유지했다. 사진은 2025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 중인 애런 저지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4할 타율을 유지했다.

저지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앞선 2연전에서 내리 패한 양키스는 이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를 5-1로 잡고 스윕패를 면했다.


시즌 초 불방망이를 휘두른 저지의 타격감은 이날도 이어졌다. 저지는 이날 경기 멀티히트로 시즌 타율을 0.411에서 0.415까지 끌어올렸다. OPS(출루율+장타율)도 1.231에서 1.247로 상승했다.

이날 저지는 1회 첫 타석부터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루이스 오티즈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무사 1루 상황에 타석에 선 저지는 초구를 노렸고 중앙 담장 끝을 직격하는 1타점 적시 3루타를 생산했다. 비거리 129m인 이 타구는 중앙 담장이 우뚝 솟아있는 프로그레시브 필드에 특성상 홈런이 되지 못했다. 이후 저지는 폴 골드슈미트의 적시 2루타가 터지자 홈을 밟았다.


저지는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만들었다. 1사 1루 상황에 타석에 선 저지는 2구째를 공략했고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저지는 골드슈미트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홈을 밟진 못했다. 4회 세 번째 타석에 선 저지는 볼넷을 얻어내며 3출루에 성공했다. 저지는 6·7회 각각 병살타와 삼진을 기록했.

양키스 선발 카를로스 론돈은 이날 7이닝 4피안타 2볼넷 1실점 8탈삼진 호투로 승리를 지켰다. 양키스는 15승 10패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1위 자리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