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남긴 재산 '고작 14만원'… 즉위 후 월급도 마다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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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재산 약 100달러(약 14만원)만 남기고 떠났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매체 암비토에 따르면 유명인 순자산을 추정하는 사이트 '셀레브리티 넷 워스'는 교황이 선종 당시 자산에 대해 약 100달러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교황은 2013년 즉위 이후 임금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셀레브리티 넷 워스'는 교황의 수입이 0으로 기록됐다. 통상적으로 교황청에 속한 추기경 월 급여는 4700∼5900유로(약 762만~956만원) 수준이다.
교황은 청빈한 삶을 몸소 실천했다. 즉위명(공식 명칭)인 프란치스코는 '빈자들의 친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교황은 생전 유서를 통해 장식 없이 소박하게 프란치스코라는 이름만 새긴 채 땅에 묻어달라고 부탁했다. 안치 장소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이 아닌 로마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성모 마리아 대성당)을 골랐다.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은 오는 26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오후 5시) 로마에서 거행된다. 장례식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영국 윌리엄 왕세자와 키어 스타머 총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170여 개국 정상과 대표단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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