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1분기 영업익 5680억… 전년 대비 1.7% 감소
철강 부문 영업익 4500억원, 배터리 소재 부문 6억원
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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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1분기 매출 17조4370억원, 영업이익 568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글로벌 관세전쟁 및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 줄었다.
철강사업의 영업이익은 4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공장의 수리 증가로 생산 및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판매가격 상승과 원가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전 분기보다 34.7% 증가했다.
에너지소재사업은 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포스코퓨처엠의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 확대되고 고객사의 공급망 다변화 수요 확대에 따라 음극재 판매량이 증가했다. 가동 초기 에너지소재 법인들의 수익성 개선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적자 폭이 감소했다.
에너지·건축·DX·물류사업 등 인프라사업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가스전 판매 증가와 발전부문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3070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발표한 현대자동차그룹과의 철강 및 이차전지 분야 상호 협력 내용과 핵심 사업 투자 계획 및 저수익·비핵심자산 구조개편 성과도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3월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2Core+New Engine' 전략에 따라 철강, 에너지소재, 신사업 중심으로 그룹 사업을 재편했다. 철강사업은 고성장·고수익 시장 중심으로 현지 거점을 확보해 가는 '완결형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인도 최대 철강그룹인 JSW그룹과 현지 일관제철소 합작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최근엔 현대자동차그룹과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포스코그룹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미국 제철소 공동투자를 통해 글로벌 통상환경 위기 대응과 함께 북미 철강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도 글로벌 톱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저수익·비핵심자산 구조개편도 속도감 있게 실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구조개편으로 현재까지 약 9500억원 수준의 현금을 창출했다. 올해 말까지 총 2조1000억원의 누적 현금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8조8000억원 투자 계획을 밝히며 광양 전기로 신설,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2단계, 호주 세넥스에너지 증산 등 그룹 핵심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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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