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진화대' 발대식을 마치고 공무원 진화대와 군의원 · 손종석 군의회 의장(왼쪽에서 다섯번째) · 최영일 군수(왼쪽에서 여섯번쨰)등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순창군


순창군이 국가재난 수준의 대형산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순창군 공무원 진화대'를 구성하고 25일 군청 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은 직접 산불 현장을 지휘하면서 진화대원의 안전과 체계적인 산불 진화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공무원 전문진화대 양성이 필요하다는 최영일 군수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손종석 순창군의회의장을 비롯한 순창군의회 의원들도 진화대원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공무원 진화대는 산불 발생 시 대규모 인력 투입에 따라 초래될 수 있는 지휘 혼선과 인력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신속한 초기 대응체계를 갖추기 위한 조직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한 공무원 100명이 2개 조 10개 팀으로 편성됐다.

지휘체계는 △본부장 최영일 군수 △차장 염기남 부군수 △통제관 국장 △현장지휘 본부장 산림공원과장 △현장진화대장 산림보호팀장 등이 담당하며 재난 상황 발생 시 효율적이고 일사불란한 지휘체계를 통해 대응하게 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발대식에서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잔불 정리와 방화선 구축 등 산불 진화작업은 공무원들이 최일선에서 수행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해 공무원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산불 진화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