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모친의 목을 조른 20대가 사회에서 일시적으로 격리됐다. /사진=챗지피티


자신에게 휴대전화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머니의 목을 조른 20대가 사회에서 일시 격리됐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과천경찰서는 최근 20대 A씨를 응급입원 조치했다. 응급입원은 자해하거나 타인을 공격할 가능성이 큰 사람을 의사·경찰관의 동의를 받아 정신의료기관에 입원시키는 조치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시 30분쯤 과천시 갈현동 주거지에서 모친 B씨(50대)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했다. B씨는 주거지 밖으로 도망쳐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검거했다.

당시 술에 취해 있던 A씨는 B씨가 자신에게 휴대전화를 주지 않는 데 격분해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알코올 중독 및 정신 병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상태를 고려해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우선 응급입원 조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