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코스피] 롯데관광개발, 1분기 호실적 전망… 주가 한 달 새 22%↑
이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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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카지노 사업 호조와 전세 크루즈 운항 개시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다.
28일 유진투자증권은 롯데관광개발의 1분기 매출액은 12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53.6% 늘어나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8분 기준 롯데관광개발 주가는 2시2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50원(4.68%) 오른 1만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이달 초 8220원 대비 약 22% 상승한 수준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1분기 예상 카지노 방문객 수는 약 1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했다. 드롭액(칩 구매 총액)은 4819억원으로 25.3% 늘어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3월 한 달간 방문객 수는 4만681명으로 사상 최대로 드롭액도 지난해 8월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별한 연휴가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실적이라는 평가다.
호텔 부문은 카지노 매출 호조에 따른 내부거래 제거 영향으로 소폭 역성장이 예상되지만, 별도 기준으로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여행 부문도 전세 크루즈 운항 개시 효과로 1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수기임에도 중국인 방문객 수가 확대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올해 3분기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시적 무비자 입국 허용 조치가 예정돼 있어 인바운드 수요 확대로 제주 카지노 및 내륙 카지노 모두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3분기에는 모든 사업부문에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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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