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에이치큐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SK텔레콤(SKT) 유심(USIM) 해킹 사태로 금융권을 중심으로 안면인증 절차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에서다. 슈프리마에이치큐는 초당 3000명을 처리할 수 있는 고속 인증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1위, 세계 2위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29일 오전 9시35분 기준 슈프리마에이치큐 주가는 전일 대비 870원(12.15%) 오른 8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은 SKT 고객이 인증서를 발급하거나 고객이 기존과 다른 휴대기기에서 전자금융거래를 시도할 경우 안면인증을 추가로 거치도록 했다.


KB국민은행은 전날 오후 5시 이후부터 SKT 고객에 한해 인증서를 발급할 때 '얼굴 인증' 절차를 추가했고 신한은행도 고객이 기존과 다른 휴대폰 기기에서 전자금융거래를 시도할 경우 안면인증을 거치도록 절차를 강화했다.

하나은행 역시 비대면 계좌 개설 시 SKT 이용 고객에 대해 안면인식 등 추가 인증 절차를 도입했고 우리은행도 고객이 기존 기기와 다른 휴대기기에서 전자금융거래 시 안면 인식 후 'WON 인증서'를 재발급하도록 했다.


이처럼 은행권에서 안면인식을 인증 최종 수단으로 속속 도입하면서 슈프리마에이치큐 주가도 덩달아 뛰고 있다. 슈프리마에이치큐는 1초 안에 얼굴 인증만으로 3000명을 처리할 수 있는 초고속 인증 성능을 구현했으며 최대 3만명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대용량 메모리를 탑재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이 안면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50대 보안제조사 랭킹에 등재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