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가족센터가 한림대 성심병원 환자들을 위해 전달한 '슈퍼히어로 인형'.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가족센터는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지난 28일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 환자들을 위한 '슈퍼히어로' 인형 60개를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달된 슈퍼히어로 인형은 가족센터 내 모두가족봉사단 9기가 환자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손수 만든 인형이다. 이 봉사단체는 다문화가족·비다문화가족 등 18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봉사 실천 및 ESG 실천을 주제로 나눔, 정화, 지역사회 상생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


인형 만들기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회복 중인 분들에게 슈퍼히어로 인형이 작은 응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자녀와 함께 참여한 또 다른 봉사자는 "가족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나눔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80개 학교, 5월부터 운동장 등 시민에 개방


안양시 오는 5월부터 지역 내 총 80개교가 운동장, 체육관 등 학교시설을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2023년 11월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업무협약을 54개교와 체결한 데에 이어 지속해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를 추진해 온 결과다. 지역 내 초중고교 87곳 중 시설 규모 부족 등으로 개방이 어려운 학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가 지역 주민의 학교시설 이용에 적극 참여한다.

시는 학교시설 개방을 위해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을 비롯해 안양시체육회, 각 참여학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설개방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 등을 함께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시설개방 학교에 공공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한 안양시는 지난해 운동장을 개방한 70개교에 총 7000만원을, 체육관을 개방한 37개교에는 개방 횟수에 따라 차등을 두고 총 1억3400만원을 지원했다. 2025년에는 관련 예산 3억900만원을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