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비 포함 김밥 10줄, 1만5000원 해주실 분… 황당 알바 구인글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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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김밥을 10줄씩 만드는 단기 알바를 구하면서 1만5000원을 제시한 구인글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9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에 올라온 구인 글 내용이 공유됐다. 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매일 김밥을 10줄씩 만드는 알바생을 구했다. A씨는 "재료비 포함 1만5000원을 드리겠다. 메일 받길 원한다"며 "일하는 분들 간식으로 드릴 거라 책임감 갖고 해주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에서 김밥 한 줄 평균 가격은 지난달 3600원이다. 광화문 일대 김밥 가격은 4000~5000원선으로, 속재료에 따라 6000~7000원대까지 가격이 형성돼 있다. 식당마다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김밥 한 줄 평균 가격으로만 계산해도 10줄이면 3만6000원이다.
해당 구인 글을 본 누리꾼들은 "세상 물정 모르고 사네" "김이랑 밥으로만 싸도 1만5000원은 너무 적다" "직접 싸서 드세요. 그럼 말도 안 되는 가격인거 알 텐데" "창조경제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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