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첫 번째 무역 협상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국가에 대해선 아직 밝히지 않았다. 사진은 러트닉 장관이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첫 번째 무역 협상을 완료했다며 해당 국가 총리와 의회 승인만 남았다고 밝혔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협상은 완료됐고 또 완료됐다"며 '완료'라는 말을 3번 거듭해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기다려야 한다. 해당 국가의 총리와 의회가 승인해야 하며 이는 곧 이루어질 것"이라며 "어느 국가인지는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인 국가들도 있다"며 "기억해야 할 것은 그들은 총리와 의회가 있고 그들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백악관에 열린 도널드 트럼프 취임 100일 경제 분야 성과에 대한 브리핑에서 "아시아 교역 파트너와 동맹국들은 협정 체결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지난주 인도를 방문한 밴스 부통령이 모디 총리와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도와 관련된 발표가 있을 수 있고 한국과의 (관세) 협상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며 "일본과도 실질적인 협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러트닉 장관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선 "해당 협상은 베선트 재무장관이 집중하고 있다"며 "제 담당은 세계 나머지 국가와의 무역 협정이다. 우리는 서로 다른 담당 분야를 가진 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