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열에 여덟 '유심보호' 가입… 2000만 돌파 목전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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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 정보 유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SK텔레콤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가 20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2500만 가입자(알뜰폰 포함) 중 80%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는 셈이다.
4일 SKT는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9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에 1991만명이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2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SKT는 해외 로밍 서비스를 이용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없는 해외 출국자의 유심 교체를 우선 지원한다. 전날 유심 교체 지원을 위해 인천공항 로밍센터에 본사직원 120명을 투입했다.
김희섭 SKT PR센터장은 "당일 출국자의 유심을 우선 교체하고 있는데 인천공항은 주로 오전 7~9시 수요가 몰려 대기 줄이 길다. 이후에는 30분 이내로 처리할 수 있었다"며 "김포공항은 대기 줄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SKT는 이달 말까지 유심 500만개를 추가 확보한다. 임봉호 SKT MNO사업부장은 "오는 12~13일 정도면 물량 부족 사태가 다소 해소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유심이 추가 입고되면 대리점별 예약 규모에 맞춰 배분하겠다"고 말했다.
SKT는 오는 5일부터 2600여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가입, 기기변경 등의 업무를 중단하고 유심 교체에만 집중한다. SKT와 직접 계약을 맺지 않은 판매점이나 온라인몰은 신규 영업이 가능해 대리점만 피해를 보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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