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다시"… 백종원, 연이은 논란에 방송활동 중단 선언
장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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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이은 논란으로 궁지에 몰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백 대표는 6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을 통해 사과문을 내고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올 들어 집중적으로 제기된 많은 이슈와 지적에 대해 서면과 주주총회를 통해 사과드린 바 있으나 오늘은 영상으로 직접 고개 숙여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품질과 식품 안전 축제 현장 위생을 포함한 모든 사안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있고 하나하나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을 더본코리아가 완전히 새로워지는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겠다. 지금 가장 가슴 아픈 것은 가맹점주님들의 절박한 상황이다. 가맹점주님들은 더본코리아의 동반자이자 가족과 같은 분들이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상장기업 대표로서 방송 활동을 병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와 함께 최근 '방송 갑질'이라는 무서운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 또한 저의 잘못이다. 비판하시는 분들의 뜻도 엄중하게 헤아리고 있다"며 "좋은 방송 콘텐츠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저의 말이나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었다면 저의 책임이고 불찰이다. 과분한 사랑을 받았던 만큼 더 겸손했어야 했다.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달에는 갑질 의혹도 제기됐다. MBC 교양국 출신 김재환 PD는 백종원이 2015년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주목받은 후 달라졌다며 "백 대표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방송에서 하차했고 PD가 출연자에게 대신 사과했다"고 주장했다.
백 대표는 앞서 두 차례 사과문을 내고 지난 2월부터 제기된 자사 제품 품질 논란과 원산지 표기 오류, 축제 현장에서 부적절한 집기를 사용하거나 재료를 방치한 의혹 등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로열티 3개월 면제 등 50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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