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콜택시 150% 확대… 대기시간도 대폭 단축
한세진 기자
1,036
공유하기
![]() |
서울시가 장애인콜택시 운행을 150% 확대한다.
7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시는 장애인콜택시의 수를 늘려 연말까지 전국 유일 법정 기준 대비 150%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운영 개선을 통해 대기시간도 31.3% 단축했다.
이번 개선 방안은 휠체어 사용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콜택시 운행 확대와 비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바우처택시 활성화까지 포함한다.
시는 중증 보행 장애인들의 장애인콜택시 대기시간을 줄이고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장차량인 특별교통수단을 법정 기준 대비 150% 운영하기 위해 매년 증차를 지속해서 추진해왔다. 올해까지 854대로 확충할 경우 법정 기준 대비 151%를 충족하게 된다.
시는 장애인콜택시의 대기시간을 30분대로 유지하기 위해 장애인콜택시를 증차하고 2023년 말부터 택시업계와 협업하여 장애인 이동 차량을 추가로 확충했다.
중증보행장애인 중 휠체어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주요 수단인 장애인콜택시 운행을 늘리기 위해 택시업계와 협력해 2023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90대를 증차해 운영 중이다. 올해는 '법인장콜' 36대를 5월에 증차하고 수요에 맞춰 연말에 추가로 36대를 증차할 예정이다.
장애인콜택시 대기시간 단축의 주요 원인은 차량 증차 외에도 비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바우처택시의 개선 덕분이다. 2023년 9월 바우처택시를 개선하며 비휠체어 장애인들의 수요가 대기시간이 짧은 바우처택시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대기시간은 2023년 47분에서 지난해 40.8분, 2024년3월 32.3분으로 단축됐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교통약자를 위한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장애인 이동 수단의 양적 확대와 질적 개선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 이동 지원을 넘어서 포용적인 사회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