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영·미 무역 협상 타결에 랠리… 테슬라 3%대 급등
이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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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미국의 무역 협상 타결로 미국과 중국 협상에도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미국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4.80포인트(0.62%) 상승한 4만1368.45에 마감했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32.66포인트(0.58%) 오른 5663.94에, 나스닥지수는 189.98포인트(1.07%) 상승한 1만7928.1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영국과 미국은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 미국이 영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그대로 두고 자동차와 철강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영미 무역 협상이 타결됐음을 선언, "지금 나가서 주식을 사세요"라고 발언해 랠리에 힘을 보탰다.
미·중 관세 전쟁 완화 기대감도 증시 랠리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다른 무역 상대국과도 협상을 원한다고 밝혔으며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곧 스위스를 방문해 중국 관리들과 회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현행 관세 인하 관련 질문에 그는 "관세율이 145%이기 때문에 더 이상 올라갈 수는 없다"고 말해 관세 인하를 시사했다.
이에 테슬라가 3.11% 오르며 주요 전기차와 기술주가 상승했다. 반도체주도 엔비디아가 0.26% 상승하는 등 대부분 랠리, 반도체지수도 1.0% 상승 마감했다.
한편 오는 10일 첫 미·중 관세 협상이 예정돼 있다. 중국 외교부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오는 9일부터 12일 스위스를 방문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회담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날 양국은 미·중 무역 분쟁 완화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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