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겸 유튜버 침착맨이 주식으로 많은 돈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사진은 유튜버 침착맨이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침착맨' 캡처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침착맨(본명 이병건)이 유튜브 방송으로 번 돈을 주식으로 잃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유튜브 조회수 35억 뷰를 자랑하는 인기 유튜버 침착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침착맨은 개인 방송을 시작한 지 12년 만에 1인 기획사를 설립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침착맨은 "유튜브는 제작 회사다. 저는 방송을 하고 운영은 다른 분이 하신다"고 말했다. MC들이 '번 돈을 가장 많이 쓰는 곳이 어디냐'고 묻자 침착맨은 "주식에 많이 쓴다. 그런데 다 까먹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물 타다가 더 안 좋아지는 편이다. 귀신같은 게 제가 국장 가면 국장이 녹는다. 그리고 한때 미장 안 하면 바보라고 하지 않았나. 지금 미장 망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주우재는 "주식에 투자하는 분들 잘 보고 있다가 반대로 하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구독자 280만명을 보유한 침착맨은 2023년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인 금병영 명의로 서울 송파구 방이동 건물을 53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당시 매매가의 52% 수준인 28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