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 희망없다"던 전광훈, 대선 불출마 선언… 왜?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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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전 목사는 자유통일당 대통령 후보로 나서지 않는다. 전 목사는 지난 2018년 서울고등법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피선거권이 없다. 그는 2017년 대선 당시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후보를 지지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았다. 현행법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확정된 후 10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피선거권이 없다. 따라서 전 목사는 2028년 8월까지는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
대신 자유통일당은 경선에 참여했던 구주와 변호사를 후보로 내세웠다. 구 변호사는 제22대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았고 이후 최고위원으로 활동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전 목사는 서울 여의도 자유통일당 당사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 목사는 "대선 출마 선언 이유에 대해 "지금 여야 정치 희망이 전혀 없다. 양당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피선거권이 없어 대선 출마가 불가능하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실제로 지지 문자를 보낸 것은 내가 아니라 교회 사무원이 보낸 것"이라며 "목자가 되어보지 못하면 성도들에 대한 사랑을 이해하지 못한다. 실제로 하지 않은 일을 거짓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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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