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글이 쎄타 네트워크 엔터프라이즈 밸리데이터로 합류하기로 했다. /사진=쟁글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쟁글이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쎄타 네트워크(Theta Network)의 엔터프라이즈 밸리데이터(Enterprise Validator)로 합류한다고 9일 밝혔다.


쎄타 네트워크는 AI, 미디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위한 분산형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글로벌 메인넷이다. 전 세계 3만개 이상의 분산형 엣지 노드와 자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삼성넥스트, 소니 이노베이션 펀드, 베르텔스만디지털미디어투자(Bertelsmann Digital Media Investments),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CAA) 등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쎄타의 엔터프라이즈 밸리데이터 및 거버넌스 위원회에는 구글, 삼성, CAA, 바이낸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최근 웹3 최초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엣지 AI 컴퓨팅 플랫폼인 '쎄타 엣지클라우드(Theta EdgeCloud)'를 출시했다. 80페타플롭스(PetaFLOPS)에 달하는 GPU 연산 성능을 제공하며 현재 서울대학교, KAIST, 미시간 주립대학교, 오레곤 대학교, NTU 싱가포르 등 주요 대학뿐 아니라 NBA 휴스턴 로키츠, NHL 라스베이거스 나이츠 및 뉴저지 데블스, MLS 산호세 어스퀘이크스, 글로벌 e스포츠 팀 NRG 등 30개 이상의 글로벌 기관과 스포츠팀들이 실제 활용 중이다.


이번 생태계 합류로 쟁글은 총 20만개의 THETA를 스테이킹하며 밸리데이터 노드로서 네트워크 보안성 강화 및 거버넌스에 기여하게 된다. 동시에 쎄타가 추진 중인 탈중앙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PIN) 및 AI 생태계의 채택 확대와 성장에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이현우 쟁글 공동대표는 "쎄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구글, 삼성, CAA 등과 함께 엔터프라이즈 밸리데이터로 나란히 이름을 올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쎄타의 밸리데이터 네트워크에 스테이킹하는 것은 레이어1 블록체인에서 신뢰, 탈중앙성, 투명성을 강화하려는 쟁글의 미션과 완벽히 부합하기 때문에 DePIN과 분산된 AI 생태계 발전을 중심으로 한 쎄타와의 협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치 리우 쎄타 네트워크 공동창업자 겸 CEO는 "쟁글은 블록체인 분석, 생태계 개발, 한국 시장 내 GtM(시장 진입 전략)에서 강점을 가진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THETA 및 TFUEL 채택 확대뿐 아니라, 쎄타 블록체인의 보안 및 확장성 측면에서도 큰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