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000만명 을지로 '호텔 더 보타닉 세운 명동' 분양
투자 수익률 연 6% 기대… 오는 12~14일 청약 접수
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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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디벨로퍼 디블록그룹(옛 한호건설그룹)이 지난해 12월 개장한 '호텔 더 보타닉 세운 명동' 회사 보유분 28실을 일반분양한다고 9일 밝혔다.
호텔 더 보타닉 세운 명동은 전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로 지난해 12월 개장했다. 서울 중구 산림동과 입정동 일대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1~50㎡ 총 756실로 구성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후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며 객실 점유율 80% 이상, 월 투숙객 평균 4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청약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청약홈에서 진행된다. 41㎡타입 7실, 46㎡타입 6실, 50㎡A타입 10실, 50㎡B타입 5실 등 총 28실을 공급한다. 청약통장 없이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청약금은 100만원이다. 개별 등기가 가능하며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가 중과되지 않는다.
분양 대상인 호텔 28실은 현재 운영 중인 상태로 잔금 완납 시 연 6%대 수익률이 예상된다. 지난해 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며 저금리 시대 투자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호텔이 위치한 세운지구는 서울 도심 사대문 내 최대 규모 재개발 구역으로 주거단지와 프라임오피스, 호텔, 쇼핑센터, 문화시설, 녹지광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청계천 수변공원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고 남산과 종묘공원, 남산골공원, 장충단공원 등도 가깝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광장시장, 경복궁과 창경궁, 덕수궁 등에서 쇼핑과 문화를 누릴 수 있다.
지하철 1·2·3·5호선 역세권으로 2·3호선 환승역 을지로3가역을 비롯해 1·3·5호선 종로3가역이 도보권 내에 위치한다. 남산 1·3호 터널을 통한 강남 진출입도 수월하다. 호텔 주변에는 대우건설과 BC카드, KT 계열사와 SK그룹, 한화그룹, 현대그룹, 하나은행 등의 본사 사옥이 있다. 약 65만명의 종사자가 근무한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90만명대로 떨어진 방한 외국인 수가 지난해 1000만명을 회복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울 주요 도심의 객실 부족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인천, 수원 등에 숙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팬데믹의 영향으로 시내 호텔들이 휴업 또는 폐업하면서 2~4성급 호텔 수는 2019년 207개에서 2022년 177개로 14% 감소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울 중심에서 신규 호텔 공급이 향후 10년 이상 공급되지 않을 전망"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을지로 핵심 입지에 위치한 신규 호텔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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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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