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풍·폭우 내려 항공기 80여편 취소… 여객선도 결항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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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초속 30m 넘는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려 항공기 80여편이 취소됐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제주에는 강풍과 많은 비가 내려 호우 특보가 강화됐다. 이날 제주도에는 8시 기준 강풍 피해 총 2건이 집계됐다. 이날 오전 7시38분 제주시 이도1동 한 주택에서 강풍에 의해 무너진 공사 자재가 입구를 막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오전 9시25분쯤에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나무가 강한 바람에 쓰러져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부터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제주에 오가는 항공기와 여객선이 일부 결항됐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제주국제공항에 오가는 항공기 중 사전결항을 포함 총 87편이 기상악화로 인해 운항이 취소됐다. 출발 41편, 도착 46편이다. 제주공항 측은 항공기 비정상 운항이 증가하자 체객지원 단계를 '주의'를 발효했다. 자체 대책반을 구성해 제주를 떠나지 못한 체류객들을 지원한다.
아울러 이날 연안항(2부두) 출발 여객선 중 오전 8시 완도행(하추자도 경유) 송림블루오션호와 오전 11시·오후 4시 진도행 산타모니카호가 기상악화로 결항했다. 오후 4시 국제항(7부두)에서 완도로 갈 예정이던 골드스텔라호도 출항하지 않는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 산지를 시작으로 남부와 동부 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북부 중산간과 서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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