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재난 대응 대피훈련 참석자들. /사진제공=과천시


과천시가 9일 문원동 일대에서 산사태 등 자연재난 발생 시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실전형 대피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피훈련은 실제 재난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을 가능케 하는 역량을 키우기 위한 모의 훈련이다. 경사면 붕괴 등 위험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주민 대피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점검했다.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상황을 가정해 시청 관계부서와 경찰서, 소방서, 문원동 행정복지센터, 주민이 함께 참여해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고령자, 장애인 등 재난에 취약한 주민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대피지원 방안도 병행했다. 민간 대피조력자와 1대 1로 연계해 개별 지원 체계를 점검하고, 비상 연락망과 이동 보조 수단의 활용 가능성도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다.

◇'함께 육아의 날' 맞아 특별강연


과천시가 9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영유아 자녀를 둔 양육자를 대상으로 '함께 육아의 날' 특별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은 서울아산병원 내과 전문의 우창윤 교수가 '똑똑한 육아, 건강한 아이'를 주제로 진행했으며 시민 200여 명이 참여했다.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한 의학적 육아법과 질병 예방, 생활관리 방법 등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또, 강연 이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양육자들이 일상에서 겪는 궁금증을 해소할 기회를 제공했다.

시는 지난해 9월 '과천시 육아친화도시 조성 조례'에 어린이날을 '함께 육아의 날'로 지정했다. 이번 강연은 함께 육아의 날을 맞아 과학적이고 건강한 육아 방식에 대한 양육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