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12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 유지했다. 사진은 금호석유화학의 금호피앤비화학여수1공장. /사진=금호석유화학


신영증권은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12일 "최근 주가 급락은 오히려 매수 기회라 판단한다"고 평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 유지했다.


신홍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106% 증가한 1206억원으로 컨센서스 52% 상회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합성고무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50% 증가한 460억원으로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중국산 장갑 관세부과 전 재고 비축 수요 둔화로 NB-라텍스 물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마진율 높은 SBR(스틸렌 부타디엔 고무)·BR(부타디엔 고무)·특수고무 판매량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했다.

신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분기 대비 31% 하락한 833억원으로 감익 추정"이라며 "합성고무·EPDM(이중 합성고무)·에너지 감익 영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합성수지·페놀은 소폭 개선 전망되며 합성고무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6% 하락한 297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미국 상호관세 이슈에 따른 장갑·타이어 업체들의 가동률 조정은 일시적"이라며 "동남아 장갑 업체들은 여전히 미국에 기반한 장갑 수요 강세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하반기부터는 BD(부타디엔) 향 안정화에 따른 합성고무 마진도 개선되며 유가 급락에 따른 NCC(나프타 크래커) 스프레드 개선은 국내 NCC 가동률 상향 요인"이라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