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한 유치원에 길이 2.74m 대형 악어가 침입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은 미국 플로리다주 피시호크 유치원 주차장을 침입한 악어의 모습. /사진=힐스버러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영상 화면 캡처


미국 플로리다주 한 유치원에 길이 2.74m 대형 악어가 침입했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NBC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한 유치원 내 주차장에서 엘비스라는 이름의 악어가 포획됐다. 이 악어는 지난 6일 오전 피시호크 유치원 주차장에서 발견됐다.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등원하는 시간에 이 악어는 주차장이 자신의 영역이라는 듯 느긋하게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다. 지역 보안관들은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해 현장을 통제한 후 전문가 도움을 받아 악어를 포획한 후 보호구역으로 옮겼다.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고 사건은 종결됐다. 힐즈버러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페이스북을 통해 "빠른 대처와 협력 덕분에 '늪의 더 킹(엘비스 프레슬리의 별명)'이 안전하게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