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아버지와 효도 데이트에 나선다. /사진='솔로라서' 제공


배우 황정음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분"이라며 아버지를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13일 방송되는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 19회에서는 황정음이 제주에 사는 아버지와 '효도 데이트'를 즐기는 하루가 공개된다.


이날 황정음은 두 아들 왕식이, 강식이와 함께 김포공항에서 아버지를 기다린다. 제주도에서 비행기를 타고 올라온 아버지를 직접 마중 나온 것. 아버지에 대해 황정음은 "지금까지 힘든 연예계 생활을 이어올 수 있게 해준 가장 큰 버팀목"이라며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하셨지만, 아버지가 늘 사랑으로 제 결핍을 채워주셨다. '뭐든 안 되는 건 없다'는 오뚝이 정신을 몸소 가르쳐주신 분"이라고 애틋해한다.

잠시 뒤 아버지와 상봉한 황정음과 두 아이들은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다. 식사 뒤 황정음은 아버지를 모시고 둘만의 효도 데이트에 나선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안과로 황정음은 "아버지가 요즘 눈이 많이 불편해지셔서 검사를 받으러 왔다"고 밝힌다.


얼마 뒤 담당의를 만난 황정음은 아버지가 녹내장 말기에 실명 가능성까지 있다는 진단을 들어 충격에 빠진다. 황정음 아버지의 정확한 건강 상태가 어떠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진료를 마친 두 사람은 쇼핑을 즐기는가 하면, 황정음의 지인 찬스로 빌린 요트에서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중 황정음은 "어릴 때 아버지 사업이 힘들었던 것 같은데 아버지가 늘 제 옷은 물론 교육까지 다 최고급으로만 해주셨다"며 감사함을 전한다. 이어 그는 "첫 이혼을 결심했을 때도 아버지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아버지는 "널 믿었다"며 "어려운 과정들을 우리 딸이 잘 극복해줘서 고맙다"고 딸을 다독인다. 그러자 황정음은 "나 재혼할까?"라고 돌발 질문을 던지는데, 과연 이에 대해 아버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그리고 부친이 건넨 현실 조언이 무엇일지에 궁금증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