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완주·전주 상생발전 전주시민협의위원회 관계자들과 15일 시청 브링핑룸에서 '문화·체육·산업 분야 상생발전 비전'을 발표했다.


전주시가 완주·전주의 행정 통합을 염원하며 문화·체육·산업 관련 다양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주시와 완주·전주 상생발전 전주시민협의위원회는 15일 시청에서 담당 분야 시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전주 통합 염원을 담은 상생발전 비전'을 위한 9개 주요 사업을 발표했다.


이는 시청·시의회 청사 이전 등을 골자로 한 첫 번째 행정 분야와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교통 분야, 농업 분야 비전에 이어 완주군민협의회에서 제안한 사업들을 반영해 발표한 4번째 상생발전 비전이다.

문화·관광·산업 분야 주요 9개 사업은 △군지역 아파트에 대해 기존 군민에게 우선 청약권 부여 △대형 상업시설 유치 △봉동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설립 △현대자동차 급 대기업 유치 △경륜장 이전 △전주월드컵골프장 18홀 확대 이전 △완주·전주 특성화 관광벨트 지정·조성 △K-한지 국제교류센터 건립 △완주·전주 통합 역사박물관 신축 등이다.


전주시는 완주군민에게 청약 우선권을 제공해 지역 주민의 주거 안정과 정주 여건을 보장할 계획이며 산업 측면에서는 첨단기술 기반 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 경제를 견인하겠다는 복안이다.

문화 분야에서는 K-한지를 국제화하고 전북권의 문화 정체성을 담은 통합 역사박물관 설립을 통해 전주와 완주의 역사·문화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문화·체육·산업 분야의 생상발전비전은 단순한 행정 통합이 아닌 '통합의 가치'를 실현하는 구체적인 실행안이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전주와 완주가 함께 전북 경제의 중심이자 대한민국 문화수도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