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16일 대명에너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제시했다. 사진은 대명에너지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대명에너지


DS투자증권은 16일 대명에너지에 대해 "최근 주가는 국내 정권교체 기대감으로 상승 중이며 좋은 실적과 함께 모멘텀 확보"라고 평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년 대비 29.1% 상승한 192억원, 영업이익 전년 대비 55.6% 상승한 57억원을 달성했다"며 "부문별로는 발전 매출액이 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전사업은 계절성이 뚜렷하며 풍황이 좋은 1, 3분기에 매출액이 많이 늘어나며 현재 발전 매출은 4개 사이트에서 발생 중"이라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매출액 전년 대비 88.9% 오른 1280억원과 영업이익 전년 대비 144.1% 오른 237억원으로 추정한다"며 "큰 폭의 실적 확대는 EPC(설계·조달·공사) 사업에 기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이트별로는 김천풍력 389억원(26㎿), 곡성풍력 63억원(42㎿), 제주도 BESS(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140㎿h) 504억원이다"고 설명했다.


BESS는 대명에너지가 처음으로 따낸 사업으로 EPC와 O&M(유지보수) 매출액이 반영된다. EPC는 총 629억원으로 내년 2월 완공 예정이며 O&M은 118억원으로 15년 동안 약 8억원씩 인식된다. 그는 곡성풍력에 대해 "총 1260억원의 EPC 매출액이 예상(㎿당 30억원으로 가정)되며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며 내년에 실적 기여도가 커질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안마해상풍력은 3분기 중 착공이 시작될 전망이며 변전소 공사 매출액과 O&M 수익이 유입될 예정"이라며 "김천풍력은 PPA를 체결했으며 기업들의 풍력발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증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BESS 시장도 커지고 있다. 현재 540㎿ 규모의 입찰 물량이 공고됐으며 추정 사업비는 1조원이다. 안 연구원은 "국내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아지면서 BESS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제주도에 이은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