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스포츠 스타 수익 1위에 올랐다. 사진은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클럽 알 나스르에서 활약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모습. /사진=로이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스포츠 스타 수익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16일(한국시각) 전 세계 스포츠 스타들의 12개월 동안 수익을 추산해 발표했다. 매체는 "호날두가 한 해 동안 2억7500만달러(약 3850억원)를 벌어 전 세계 스포츠 선수 중 수익 1위를 차지했다"며 "호날두는 3년 연속 최고 수익 타이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활약 중인 호날두는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호날두 연봉은 약 2억유로(약 2억2425만달러·311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호날두는 2022년 12월 수익성이 좋은 사우디 프로리그로 이적했다"며 "호날두는 9억3900만명의 SNS 팔로워를 바탕으로 경기 외에 많은 수익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2위는 미국 프로농구(NBA)의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약 1억5600만달러(약 2184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3위는 영국의 권투 선수 타이슨 퓨리다. 퓨리는 지난해 12월 올렉산드로 우식과의 헤비급 타이틀 방어전에서 패배했지만 1억4600만달러(약 2044억원)에 수익을 올렸다. 호날두의 영원한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1억3500만달러(약 1890억원)로 5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ML)에서 활약 중인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는 아시아인 중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오타니의 추정 수익은 약 1억250달러(약 1400억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