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욕이 보스턴을 누르고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를 꺾고 25년 만에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다.


뉴욕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4-25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7전 4승제) 6차전에서 보스턴을 119-81로 격파했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만든 뉴욕은 1999-00시즌 이후 25년 만에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뉴욕은 정규리그 동부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4승 1패로 누르고 올라온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NBA 파이널 진출을 다툰다.

두 팀은 정규 시즌에서 3차례 맞붙었는데, 뉴욕이 2승 1패로 앞섰다.


반면 지난 시즌 왕좌를 차지했던 보스턴은 뉴욕에 발목 잡혀 이번 시즌 여정을 마쳤다.

무엇보다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4차전에서 아킬레스건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한 게 뼈아팠다.


뉴욕은 전반 미칼 브리지스와 마일스 맥브라이드 등의 외곽포를 앞세워 격차를 벌렸고, 64-37로 27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뉴욕은 기세를 유지하며 보스턴의 추격을 따돌렸고, 3, 4쿼터 모두 리드하며 대승을 거뒀다.

제일런 브런슨과 OG 아누노비가 나란히 23점을 기록했고, 브리지스(22점)와 칼-앤서니 타운스(21점)도 힘을 보탰다.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이 20점을 넣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 부족으로 고개를 숙였다.

◇NBA 전적(17일)

뉴욕 119-81 보스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