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이 유소년 야구 선수들을 위한 체험형 멘토링 프로그램인 'KK 드림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 13일 NC 다이노스에서 진행된 행사 후 기념 촬영 모습. (SSG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SSG랜더스의 김광현(37)이 인천지역 유소년 야구 선수들을 위한 체험형 멘토링 프로그램인 'KK 드림업 프로젝트'를 올해도 진행한다.


'KK 드림업 프로젝트'는 김광현 선수가 직접 기획하고 주도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했다.

유소년 선수들에게 프로야구 현장 체험과 진로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에는 인천 지역 초등학교 야구부 481명을 대상으로 총 9회 운영됐고 올해는 인천 지역 중학교 야구부 5개교, 총 215명의 선수를 초청해 5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미 지난 13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첫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행사는 김광현과의 '미니 팬미팅'으로 시작되며 유소년 선수들은 김광현에게 훈련 루틴, 마인드 컨트롤, 부상 관리 등 실전에 도움이 되는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이어 '야구장 투어'를 통해 김광현이 직접 더그아웃과 그라운드 등을 안내하며 프로 선수들의 실제 생활 공간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그라운드 기념 촬영, 부상 방지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모든 일정을 마친 뒤에는 김광현이 준비한 '노브랜드 버거' 간식과 함께 1루 '으쓱이존'에서 SSG 홈경기를 단체로 관람한다.


올해는 참가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도 준비됐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고유 시리얼 넘버가 부여된 '스페셜 포토 카드'가 증정되는데, 카드 케이스 내 안내된 지정 매장을 방문하면 김광현이 준비한 글러브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김광현은 "인천 지역 유소년 야구팀을 대상으로 2년 연속 초청 행사를 열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면서 "올해는 중학교 야구부 선수들에게 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민했다. 이번 체험을 통해 선수들이 야구를 더 즐겁게 받아들이고 스스로 동기부여를 얻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