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셀 전경./사진=머니투데이


iM증권은 19일 비츠로셀에 대해 방산과 에너지 시추 산업에서 특수전지 수요가 급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자식 무기체계 확산과 석유·가스 시추 확대 흐름이 맞물리며 고수익 제품의 매출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비츠로셀은 1분기 실적은 매출 539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으로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며 "고온전지와 앰플·열전지 등 고수익 제품군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했다.

1분기 수익성 개선을 견인한 것은 앰플전지 및 열전지, 고온전지 매출의 급증이다. 전자식 신관 확산에 따라 군수용 앰플·열전지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앰플전지는 전자식 포탄에 전력을 공급하는 특수전지로 최근 유도무기나 정밀타격 무기체계에 필수 부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열전지도 장기간 보관 후 즉시 사용이 가능해 미사일 등 전략무기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이상헌 연구원은 "비츠로셀은 인도, 이스라엘, 유럽 등으로의 방산 수출도 빠르게 확대 중"이라며 "글로벌 안보 환경의 변화와 자주국방 강화 흐름 속에 방산전지 수요는 구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트럼프 2.0 시대에는 에너지 지배력을 위해 화석연료 생산 확대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비츠로셀 고온전지의 성장 여건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