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2025년 경기도 지역정보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수상한 지차체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행정 업무 자동화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의정부시를 '2025년 경기도 지역정보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경기도청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도내 시군의 우수 지역정보화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시켜 정보화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경기도 최대 규모의 정보화 행사다. 199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이 행사에는 경기도와 31개 시군의 정보화 담당 공무원 약 100여 명이 참석하여 열띤 논의를 펼쳤다.

이번 대회에는 경기도와 31개 시군의 정보화 담당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전심사를 통해 선정한 수원, 의정부, 광주, 이천, 포천 5개 시군이 지역정보화 사례를 발표했다. 전문가 심사와 현장평가 점수를 합산한 결과, 의정부시가 최우수를 수상했다.


의정부시는 '행정업무 자동화로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를 주제로 사례 발표했다. 시내버스 이용 현황 분석, 자동차 취득세 감면 안내 등 반복 업무의 자동화와 챗GPT 기반 내부 행정 챗봇을 도입해 행정 지원 효율성을 개선한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수원시와 광주시에 돌아갔다. 'AI 복지 민원 서비스'를 발표한 수원시는 복지 업무의 과중한 부담 해소를 위해 AI 챗봇을 도입했다.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한 민원 질의응답 체계를 구축하는 등 인공지능 기반 행정 혁신을 실현해 주목받았다. 광주시는 드론 기반의 360° 파노라마뷰와 '뚜벅길' 테마 로드뷰를 자체 구축해 실감형 공간정보를 제공한 사례를 인정받았다.


장려상은 '이천형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마련한 이천시와 도로·하천 점용허가 문서를 전산화한 포천시가 수상했다. 김기병 도 AI국장은 "정보화 담당 공무원들의 역량이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디지털 행정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