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NH증권 "어닝쇼크 CJ대한통운, 영업 추정치 7% 하향"
택배 수익성 개선 속도·물류창고(W&D) 신규 프로젝트 영향
안효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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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CJ대한통운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내렸다.
20일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익 추정치를 7% 내렸다"면서 "실적 추정치 조정은 택배 수익성 개선 속도를 조절했고 물류창고(W&D) 신규 프로젝트로 인한 일회성 수익성을 반영한 결과"라고 했다. 다만 "1분기 실적 실망에도 하반기로 가면서 수익성 회복, 매출 성장 기회가 있다고 판단해 저가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CJ대한통운 전년동기 대비 1분기 매출액은 2.4% 증가한 2조9926억원, 영업익은 21.9% 감소한 85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돈 어닝쇼크였다. 정 연구원은 "비용 증가와 비수기 및 신규 프로젝트로 인한 수익성 하락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택배 물동량은 전년 대비 6.9% 감소하고 단가는 0.7% 하락했다"며 "내수 부진과 단가인상에 따른 고객 이탈 영향으로 주7일 배송서비스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짚었다. 이어 "2분기에도 감소가 이어질 전망이나 물동량 감소 폭은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실적 발표 과정에서 주7일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 긍정적 반응, 하반기 정부 내수진작 정책을 고려할 때 하반기로 가면서 점유율 회복과 물동량 증가율 전환을 예상한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W&D 매출액이 전년 대비 18% 증가해 구조적 수요 증가를 확인했다"며 "수익성 면에서 신규 프로젝트 관련 초기 안정화 비용 반영으로 W&D가 포함된 CL사업부 영업이익률이 4.9%로 내렸으나 2분기 반등을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적자를 기록한 건설 부문도 수주잔고를 고려하면 하반기 수익성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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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