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청송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경상북도의회_'청소년의회교실'에 참여해 의정활동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도의회



경상북도의회가 2014년 도입한 '청소년의회교실' 프로그램이 올해로 11년째를 맞으며 학생들의민주시민 소양을 키우는 산 교육장으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 구미 왕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06개 학교 47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지난 5월 청송여자고등학교에서 100회째 행사를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시작됐으나 중·고등학생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학생들은 조례안 제안, 토론, 전자투표 등 실질적인 의정활동을 직접 체험하며 민주주의 과정을 몸소 경험할 수 있다.


매회 실시하는 만족도 조사 결과 96.4%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만족을 표시했으며 올해부터는 '의원 선서'와 '온라인 설문' 등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프로그램 개선도 이뤄졌다.

경북도의회는 교육청과 협력해 비회기 기간에도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하며 도의원들이 직접 학생들과 소통하고 수료증을 수여해 학생들의 참여 의식을 높이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제안한 의견은 관련 기관에 전달돼 실제 정책 수립에 반영되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정경민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운영에 관한 조례'가 제정돼 청소년의회교실 운영이 더욱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경북도의회는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이 참여해 건강한 민주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