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랜더스와 두산 베어스가 20일 경기 선발 투수로 전영준과 잭로그를 내세웠다. 사진은 SSG랜더스 투수 전영준(왼쪽)과 두산 베어스 잭로그의 모습. /사진=전영준 인스타그램·뉴스1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SSG랜더스가 신예 전영준을 선발로 내세웠다.

SSG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선발 투수로 전영준을 내세웠다. 두산은 에이스 잭 로그를 선발로 예고했다.


전영준은 190㎝의 큰 키와 140㎞ 중반의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투수다. 2022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9라운드(전체 82순위) 지명을 받고 SSG에 입성했으나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2022시즌 4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20을 기록했다.

상무 야구단에서 군 문제를 해결한 전영준은 올시즌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에 등판해 26이닝을 투구했고 2승 2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2022년 10월8일 이후 2년7개월 만에 1군 등판에 나선다.


최근 3연패에 빠진 두산은 외국인 투수 잭로그를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 14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사구를 맞고 강판된 로그는 다행히 큰 부상 없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현역 빅리거 출신인 로그는 입단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개막 직후 기대만 못 한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달 초까지 부진 했지만 5월 들어 완전히 폼을 회복했다. 5월 3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10을 기록 중이다. 다만 경기 후반부 부진한 점은 변수다. 로그의 6회 피안타율은 0.308, 7회 피안타율은 0.500에 달한다. 구단 입장에선 다소 아쉬운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