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시민의 날 60주년 맞아 대규모 축제 연다
광주시청일원서…기념식·문화공연 등 다채
광주=정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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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광주시민의 날' 60주년을 맞아 오는 24일 시청 일원에서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축제를 연다.
올해 시민의 날은 '광주만세'를 주제로 광주의 6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기념식, 문화공연, 체험행사, 정책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5월21일은 1980년 시민 항거에 계엄군이 물러난 역사적인 날로 광주시는 이를 기리기 위해 2010년부터 시민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올해는 주말인 24일에 행사를 열어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기념식은 오후 6시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며, 관악대 행진, 60년 회고 영상, 시장 기념사, 시민대상 시상, 주먹밥 나눔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허정 에덴병원 원장이 광주시민대상을 수상하며 해외 자매도시 축하 영상도 상영된다. '주먹밥 나눔 퍼포먼스'는 시민과 내빈이 함께 주먹밥을 만들어 나누며 광주의 '연대와 나눔'의 정신을 되새기는 상징적인 행사로 꾸며진다.
오전 11시 30분부터는 본무대에서 시민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1966년생 시민들의 전통 생일잔치 '수연례', 7080 레트로 공연 '광주의 노래', 조선대 태권도 뮤지컬, 정책 골든벨, 꿈의 오케스트라 등이 이어진다.
시청 앞 도로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며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워터월드가 재등장해 어린이 물놀이 공간으로 활용된다. 잔디광장은 '피크닉 인(in) 광주'로 꾸며져 열린청사 개방과 함께 도심 속 소풍공간으로 제공된다.
오후 7시부터는 자치구 대표 시민들이 참여하는 장기자랑 '싱투게더 광주 시즌2'가 펼쳐지며 초대가수 김연자의 무대가 분위기를 더한다.
이외에도 시민이 광주시 정책을 체험하고 평가하는 정책평가박람회, 전국 캐릭터들이 참여하는 '빛돌이 결혼식 퍼포먼스' 중심의 홍보캐릭터 대전,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 시민안전체험 한마당, 플리마켓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열린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민의 날 60주년은 지난 역사의 결실이자,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라며 "이번 축제가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광장의 기쁨을 나누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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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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