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가 현재 미국과 3단계로 구성된 무역 합의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 2월13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참석 후 악수를 나누는 모습. /사진=로이터


인도 정부가 현재 미국과 3단계로 구성된 무역 합의안을 논의 중이다. 해당 합의안은 오는 7월8일 전에 잠정 합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 관계자들은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7월8일 전에 잠정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피유시 고얄 인도 상무장관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상태다.

고얄 장관은 미국 워싱턴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을 만나 협상을 진전시킬 계획이다. 잠정 합의안에는 산업재, 일부 농산물 시장 접근, 품질 관리 요건 등 비관세 장벽 해결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인도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인 2월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을 방문한 이후 미국과 무역 협상을 가장 먼저 시작했다. 양국 정상은 무역을 활성화하고 올가을까지 1단계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인도 관계자들은 최종 단계 합의에 대해 포괄적인 합의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미국 의회 승인을 거쳐 내년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이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며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 합의를 위한 3단계 절차에 합의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