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소식] "라벤더 향기 가득한 '청농원'에서 힐링하세요"
고창=구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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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라벤더 향기로 가득한 전북 고창의 청농원이 오는 23일부터 한 달여간 '라벤더 시즌'을 맞는다.
고창 공음면에 위치한 청농원은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잉글리쉬 라벤더 6000여 평 규모의 정원을 조성해 6월 초중순 보랏빛 절정을 자랑한다. 지난해에는 약 6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명소로 떠오르고 있으며 주말엔 이른 아침과 저녁까지 개장 시간을 연장해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입장료는 시즌 중 5000원이지만 초등학생은 무료이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임산부와 동반 1인 무료입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청농원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스트레스 완화, 진정 작용 등이 있는 라벤더를 활용한 베개, 포푸리, 인형 등의 제품을 직접 제작·판매하고 있다. 노지에서 키운 라벤더를 건조해 만든 베개는 인기가 높다.
2만여 평의 청농원은 전통 한옥인 술암제(述庵齊), 카페 '청', 꽃 전시장, 대나무 숲길까지 모두 갖춘 관광 복합 공간이다. 술암제는 동학농민운동 지도자 배종혁이 조부를 위해 1943년 지은 건물로, 깊은 역사와 고즈넉한 한옥의 멋을 느낄 수 있다. 리뉴얼된 카페 '청'에서는 프리미엄 원두와 라벤더 상품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더한다.
청농원은 라벤더 외에도 여름에는 수국, 가을에는 핑크뮬리 등 계절에 맞는 꽃정원으로 꾸며지며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실현하고 있다. 생산(1차)과 가공(2차), 관광·체험(3차)을 결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농촌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맑은 개울가 마을'이라는 뜻을 지닌 청농원은 자연 속에서 힐링과 로컬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보리나라 학원농장, 선운사, 고인돌 유적지, 구시포 해수욕장 등 고창의 다양한 명소와 함께 가족 단위 여행지로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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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구경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