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에이스 코디 폰세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사진은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한 코디 폰세의 모습. /사진=뉴스1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가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한화는 22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경기 선발 투수로 폰세를 예고했다. 12연승 이후 부진했던 한화는 세 시리즈 만에 위닝에 도전한다. 한화는 지난 13일 이후 2승 6패로 부진했다. 팀의 에이스인 폰세는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폰세는 반론에 여지가 없는 리그 최고의 선발투수다. 올시즌 10경기에 등판해 8승 무패 평균자책점(ERA) 1.48을 기록 중이다. ERA, 다승, 탈삼진, WHIP(이닝당 안타 및 볼넷 허용률,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1위에 올라있다.

폰세는 선발 7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달 9일 등판부터 매 경기 선발 승을 챙긴 폰세는 이 기간 48이닝 20피안타 6실점(5자책점)으로 승리 요정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유일한 변수는 체력이다. 최근 5경기 연속 100구 이상을 투구한 폰세는 직전 등판인 지난 17일 SSG랜더스 경기에서 113구를 던졌다. 한 경기 최다 탈삼진(18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지만 체력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평소보다 적은 휴식을 취한 것도 문제다. 올시즌 폰세는 5일 이상 휴식을 취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지만 이날은 4일 휴식 후 등판한다.

지난 21일 경기에서 6명의 불펜 투수를 쓴 한화는 선발 투수가 무너지면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