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탈모 공약' 재등장할까… 민주당 "이재명 재가만 남아"
"재정 부담 크다는 지적도 나와"
김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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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제20대 대선에서 화제를 모았던 '탈모 치료 건강보험 확대 적용' 공약을 다시 검토 중이다.
진성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은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탈모 치료 공약만큼은 이번에도 반드시 포함시켜야겠다는 생각이 있다"며 "현재 이재명 후보의 재가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진 본부장은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막는 탈모 방지약과 발모를 촉진하는 약이 있는데 이 약들이 대체로 고가"라며 "이를 건강보험에 포함시켜달라는 요구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탈모 인구가 많은 데다 약값이 비싸 재정 부담이 크다는 지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2022년 대선 당시 해당 공약을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 중 하나로 제시한 바 있다. 당시 이 후보는 탈모 치료 건강보험 적용 확대에 대해 "연간 약 1000억원의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공약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으나 일각에서는 건강보험 재정 악화를 우려하며 "선거용 포퓰리즘"이라는 비판도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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