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파 음악의 창시자'를 새롭게 조명하다…'멘델스존의 재발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6월 10일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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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독일 낭만주의 작곡가 펠릭스 멘델스존(1809~1847)의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조명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한국페스티발앙상블은 오는 6월 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제79회 정기연주회 '멘델스존의 재발견'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낭만주의 시대 거장 멘델스존의 음악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그의 폭넓은 음악 세계를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는 작곡가이지만, 멘델스존의 진면목과 장르적 다양성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1부는 첼리스트 허철과 피아니스트 송영민이 멘델스존의 유작이자 마지막 무언가(無言歌)인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무언가 D장조 Op. 109'로 문을 연다.
이어 멘델스존이 14세 때 작곡한 '현악 심포니 제10번 b단조'가 연주된다. 1부의 마지막 곡은 멘델스존 후기 실내악의 정수로 평가받는 '피아노 3중주 제2번 c단조 Op. 66'다.
2부에서는 멘델스존이 독일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의 시에 곡을 붙인 예술가곡 '노래의 날개 위에'와, 그의 누이 파니 멘델스존이 작곡한 성악곡 '어둠이 내려앉고'가 메조소프라노 김지선과 피아노 송영민의 무대로 펼쳐진다.
공연의 대미는 멘델스존의 '현악 4중주 제6번 f단조 Op. 80'이 장식한다. 이 작품은 누이 파니의 죽음 이후 작곡된 것으로 깊은 슬픔과 상실의 감정이 담겨 있다.
박은희 한국페스티발앙상블 대표는 "멘델스존은 이미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작곡가이지만, 이번 연주회를 통해 그의 작품 세계를 더욱 깊이 있게 재조명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멘델스존의 음악 유산을 통해 청중에게 새로운 감동과 통찰을 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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