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NC파크가 인명사고 두 달만인 오는 30일 재개장한다. 사진은 지난 19일 안전점검을 마친 경남 창원NC파크의 모습. /사진=뉴시스


NC다이노스가 두 달 만에 홈구장인 경남 창원NC파크로 돌아간다.

NC는 2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창원NC파크 복귀 일정을 알렸다. 구단은 "울산시와 6월 말까지 문수야구장을 사용하는 것으로 협의했으나 지역 상권, KBO리그 팬, 선수단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처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약 두 달 만에 홈구장 복귀다. NC는 지난 3월29일 창원NC파크를 찾은 한 야구팬이 외장 마감 자재인 루버에 맞아 사망한 이후 두 달 가까이 떠돌이 생활을 했다. 계속된 원정에 지친 NC는 울산시와 협의 끝에 롯데 자이언츠 제2홈구장인 문수야구장을 대체 홈구장으로 사용했다.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이사는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께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분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시민과 팬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야구장이 될 수 있도록 창원시, 창원시설공단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랫동안 NC를 믿고 기다려주신 많은 팬분에게 가슴 뜨겁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야구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창원NC파크는 오는 30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부터 공식 재개장한다. NC는 오는 27일과 28일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퓨처스리그 경기를 창원NC파크에서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