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2연속 PGA 2부 투어 우승 도전…녹스빌 오픈 3R 단독 선두
19언더파로 개인 최고 성적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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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성현(27)이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서 2연속 우승 전망을 밝혔다.
김성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 홀스턴 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콘페리투어 비지트 녹스빌 오픈(총상금 100만달러) 3라운드 경기 결과 버디 8개,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9언더파 194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2위 딜런 메넌트(16언더파·미국)에 3타 앞서며 선두에 자리했다. 194타는 김성현의 콘페리투어 54홀 개인 최저 타수다.
김성현이 26일 열리는 최종 4라운드에서도 리드를 이어간다면 지난 19일 어드벤트헬스 챔피언십에 이어 2연속 정상에 오르게 된다.
아마추어 시절 두각을 나타낸 김성현은 2022-23시즌 PGA투어에 입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34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단 1번밖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등 부진을 겪으면서 페덱스 포인트 130위에 그쳤다. 결국 상위 125명에게 주어지는 올해 PGA투어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김성현은 콘페리투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주 첫 우승 전까지 7개 대회에 출전, 준우승 2회를 포함해 3차례 톱10에 올랐다. 이어 지난 19일 첫 우승으로 포인트 랭킹 1위에 오르며 2026년 PGA 투어 승격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권 경쟁을 이어가며 우승 트로피에 더 가까워졌다. 이미 콘페리투어 포인트 1177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성현이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른다면 2위와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3라운드를 마친 뒤 김성현은 "2라운드와 다르게 스타트가 좋지 않았는데, 남은 홀에서 만회해서 좋은 흐름으로 마무리했다. 최종 4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우승으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자신 있게 4라운드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스코어상으로는 유리한 위치다. 원래 계획대로 경기할 것이다. 내일 비 예보가 있는데, 오히려 더 좋을 수도 있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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