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6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사진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의 모습. /사진=로이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내셔널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3-2로 신승을 거뒀다.


타격 부진을 겪었던 이정후는 지난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 이후 6경기 연속 안타를 추가했다. 시즌 타율은 0.281을 유지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91에서 0.787로 소폭 하락했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호수비에 막혀 물러났다. 좌익수 알렉스 콜은 좌측 파울라인으로 날아간 타구를 슬라이딩해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이정후는 워싱턴 선발 마이클 소코라의 초구를 공략했고 우전 안타를 추가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윌머 플로레스의 병살타로 득점을 추가하진 못했다. 이정후는 8회 구원투수 브래든 로드의 2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투수 로비 레이의 호투 덕분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레이는 6이닝 3피안타 1실점 7탈삼진으로 호투했고 시즌 7승째를 추가했다. 최근 흐름이 좋은 레이는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2021년 사이영상 수상 이후 꾸준히 하향세를 겪어온 레이는 올시즌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올시즌 11경기에 등판해 7승 무패 평균자책점 2.56으로 호투 중이다.


샌프란시스코는 31승 22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구 선두 LA다저스와의 경기 차는 1.5게임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