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시즌 18호포 '홈런 공동 선두'…김혜성은 결장
NL 서부 선두 다저스, 메츠에 1-3 패
김혜성, 21일 애리조나전 끝으로 선발 제외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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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시즌 18호 아치를 그리며 메이저리그(MLB)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다저스는 오타니의 선제 솔로포 외에 단 한 점도 뽑지 못해 역전패당했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뉴욕 메츠에 1-3으로 졌다.
2연패를 당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32승 21패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31승 22패)에 한 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메츠는 다저스와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32승 21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필라델피아 필리스(34승 19패)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대기 명단에 포함된 김혜성은 교체 출전을 준비했지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김혜성은 지난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을 끝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근 다저스의 4경기에서 두 차례 교체 출전했으며 두 차례 결장했다.

오타니는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메츠 선발 투수 센가 고다이의 직구를 때려 외야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홈런 비거리는 411피트(약 125.3m)였다.
지난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5경기 만에 홈런을 터뜨린 오타니는 시즌 18개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와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그러나 오타니는 이후 세 차례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며 타율이 0.295로 떨어졌다.
오타니의 솔로포는 이날 다저스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다저스 타선은 1회초 무사 2, 3루와 4회초 2사 1, 3루, 5회초 2사 만루 등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으나 결정타가 터지지 않았다.
다저스는 1회말 피트 알론소에게 역전 2점 홈런을 허용했고, 3회말 1점을 더 내줘 고개를 숙였다.

다저스 선발 투수 랜던 낵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역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못 받아 시즌 2패(2승)째를 기록했다.
메츠의 일본인 투수 센가는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버텨 시즌 5승(3패)째를 챙겼다. 센가는 평균자책점 1.46으로 맥스 프리드(1.29·뉴욕 양키스)와 크리스 부비치(1.45·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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