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결장' 다저스, 메츠에 1-3 패배… 오타니 빛바랜 18호포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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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시즌 18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다저스는 2연패에 빠졌지만 32승 21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승리한 메츠는 32승 21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NL)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2게임 차로 추격했다.
벤치에서 시작한 김혜성은 끝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못한 김혜성은 최근 주로 대주자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선발에서 밀린 김혜성은 최근 네 경기 중 두 경기에 대주자로 출전해 1타수 1안타에 그쳤다.
메이저리그 통합 홈런왕에 도전 중인 오타니는 시즌 18번째 아치를 그렸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메츠 선발투수 센가 고다이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그러나 오타니는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회 수비 실책으로 후안 소토의 출루를 허용한 다저스는 피트 알론소에게 2점 홈런을 맞고 1-2 역전을 허용했다. 3회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마크 비엔토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다저스는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고 소토에게 희생 타점을 허용했다.
반면 다저스 타선은 득점권에서 침묵했다.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오타니는 이후 세 타석에서 연달아 침묵했다. 메츠의 선발 센가는 이날 5.1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으로 흔들렸지만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시즌 5승째(3패)를 챙겼다.
반면 다저스 선발 랜던 넥은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해 2패(2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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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