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의 칼 앤서니 타운스(오른쪽)가 26일(한국시간)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2024-25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결승 3차전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선승제)에서 20점 차 열세를 뒤집고 2연패 뒤 반격의 1승을 거뒀다.


뉴욕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5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결승 3차전에서 인디애나 페이스에 106-100으로 이겼다.

안방에서 1~2차전을 모두 내줬던 뉴욕은 3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하며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기록했다.


한때 20점 차까지 밀렸던 뉴욕의 짜릿한 역전승을 이끈 주역은 포워드 칼 앤서니 타운스였다.

타운스는 승부처인 4쿼터에서만 3점 슛 3개 포함 20점을 넣는 등 24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제일런 브런슨도 23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또한 미칼 브리지스와 OG 아누노비도 각각 16점,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인디애나는 타이리스 할리버튼(20점)과 마일스 터너(19점), 파스칼 시아캄(17점)이 분투했지만 팀 3점 슛 성공률이 20%에 그쳤다.


두 팀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뉴욕 닉스는 26일(한국시간)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2024-25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결승 3차전에서 106-100으로 이겼다. 제일런 브런슨(11번)은 23점을 넣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 AFP=뉴스1


2쿼터 도중 35-55, 20점 차까지 밀렸던 뉴욕은 3쿼터부터 브런슨과 브리지스, 마일스 맥브라이드를 앞세워 격차를 좁혀가기 시작했다.

70-80으로 뒤진 채 4쿼터에 돌입한 뉴욕은 타운스의 공격이 폭발하면서 인디애나를 압박했다. 그리고 81-85로 밀리던 상황에서 타운스가 3점 슛을 성공시킨 데다 덩크슛을 꽂아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시소게임을 펼치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종료 1분 37초를 남기고 98-98로 맞섰는데 뉴욕이 뒷심이 더 강했다.

뉴욕은 브런슨이 플로터로 균형을 깼고, 이후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6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인디애나는 막판 터너와 시아캄이 던진 회심의 3점 슛이 모두 실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