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6일부터 '오늘건강' 앱을 통해 어르신 맞춤 폭염 대응 행동요령 안내를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해 9월10일 충남 계룡시 도로변에 설치된 재난안전대책본부 전광판에 폭염 경보 발령 알림이 게시된 모습. /사진=뉴스1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26일부터 '오늘건강' 앱을 통해 어르신 맞춤 폭염 대응 행동 요령 안내를 시작한다.


질병관리청 응급실 감시체계 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온열질환자의 30.4%가 65세 이상 노인이었다. 하지만 현재 폭염 영향 예보는 노인층 타깃이 아닌 전 국민을 상대로 문자 형태 반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오늘건강' 앱은 기상청 영향 예보 정보를 자동 연계해 폭염 상황에 따른 어르신 건강 행동 요령을 이해하기 쉬운 그림 형태로 제공한다. 건강 행동 요령은 어르신들의 생활 습관에 맞춰 오전 7시에 자동 발송된다.

'오늘건강' 앱은 어르신 약 12만명이 이용 중인 보건소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앱이다.


곽순헌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보건소 업무 부담 없이 기상청 데이터와 연계해 건강관리 정보 자동 제공 체계를 구축했다"며 "폭염뿐 아니라 겨울철 한파 등 향후 기후 위기 상황에서도 어르신 건강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