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서장훈이 국제결혼 한 남성을 향해 쓴소리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만 51세 남성이 등장해 "라오스인 29살 연하 아내와 결혼했는데 문화 차이가 고민"이라고 밝혔다.


그가 아내에 관해 "위생 관념이 너무"라면서 "샤워를 3분밖에 안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MC 서장훈이 "아마 라오스 지역의 수도 시설이 우리 같지 않을 것"이라며 "아마 풍족하게 물을 쓰면서 샤워한 일이 별로 없었을 거야"라고 추측했다. 이어 "그건 위생 관념이 아니라 문화의 차이라고 보는 게 맞아. 아내 마음을 충분히 이해해 줘야 해"라고 조언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이 가운데 MC들이 부부 싸움을 하는지 묻자, "싸우면 화나서 '다시 라오스로 가' 한 적도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듣자마자 MC 서장훈이 "최악의 멘트야"라며 분노했다. 그는 "아내가 대학교 3학년 정도 나이야. 그야말로 '라오스 MZ'가 갑자기 한국인 아저씨랑 살게 됐는데, 얼마나 외롭고 쓸쓸하겠나?"라고 쓴소리했다. 또 "한국에 적응하는 방법을 알려줘. 하나부터 열까지 좋게 알려주고 설득해야 잘 살 수 있어"라며 조언했다.